학기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음주에 있을 종강 파티에 부모님들도 오셔서 맛난 점심 드시고 학부형 간담회도 참석하셔서 학교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한 말씀 보태주시고 기탄없는 의견도 나눠 주시길 바랄게요.
받아쓰기를 마치고
동화 읽고 문제 풀기를 마친 후
한국 지도와 지역별 명칭, 지역 분포를 그리고 색을 칠하면서 공부를 했어요.
북한 지역은 아무래도 생소했지만 남한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 둘 짚어가며 알아보고 배워봤어요.
배꼽으로 그어진 선을 만들지 않고 보니 우리 나라가 이렇게 생겼는데 배를 가르니 영 -보기 싫구나...어서 통일이 되어 우리 아이들이 위로 아래로 왕래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살짝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여기엔 올리지 못했는데 알록달록 아주 그럴듯한 지도를 완성했어요.
그리고 남은 시간에
천하 대장군과 여장군에 대해 간략히 배운 다음
나무로 된 구성원을 붙이고 마커로 꾸며 봤어요.
역시나 같은 작품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ㅎㅎ
옛날 사람들은 왜 이런걸 믿고 의지 했을까?
이해도 의문도 질문도 나누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한국적인 이런 kits 를 구입 할수 있으면 좋을텐데 의외로 미국에선 구하기 쉽지 않아서 고민이에요.
혹여 어머님들 중에 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제게 말씀 해 주세요.
보다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할 수 있는 시간이 이 시간이 아닌가 해요.
직접 갈수도 만질수도 볼수도 없는 상황을 이런 시간을 통해 배울수 있다는 것도 아이들에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드디어 다음주면 종강입니다.
날이 덥다는데 걱정이 되지만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