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교과서의 진도를 나가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한국의 위인이나 문화 배우기를 게을리 한점을 반성하면서 2월 한달은 이순신 장군과 연계된 전쟁과 배경 주변을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역사 공부를 하고 싶지만
일단은 아이들의 수준을 보면서 시작하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주 잘 되어 있는 영어 자료를 찾아서 모두에게 나눠준 후에
읽게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하는 설명으론 부족하고 이해 하는 것도 어려울것 같아 준비한 자료인데 생각보다 도움이 되었구요.
단지, 용어 자체가 어려워서 영어임에도 아직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좀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번에 걸쳐서 좀더 자세하게 배우다 보면 더욱 나아지리라 기대해 봅니다.
영어 자료를 읽은 후 질문을 하고 간단한 사실과 해전들의 지역을 지도를 보며 공부했습니다. 일단 아이들이 해 온 숙제를 검토하고 부족한 면은 다시 보충 해준 후에 다음주에 개인 발표를 할 예정이에요.
처음 하는 발표라 많이 어설프겠지만 여러번 하다보면 점차 나아지고 요령도 생기겠지요.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마무리 칼라를 칠하는 시간이었어요.
다음 시간엔 프레젠테이션 이후에 거북선을 조립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에요.
아이들에게 잊혀진 역사가 되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이 먼저 알고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물론 공부하는 시간이었구요. ^^
이번 주에는 저도 열심히 더 공부해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역사를 전달해 주는 전달자가 돼 보려고 합니다.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우리도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