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여러 가지로 고민해야할 일과 힘든 일들이 있어 주님의 위로와 지혜가 필요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드는 후원으로 사역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에 사단법인 설립과 수익사업 활동을 통한 장애선교의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수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기침체 등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캄보디아 사역이 7월에 합류한 도로시, 제임스 선교사 부부가 언어와 문화적응 시간을 가지면서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킬링필드 대학살 사건 이후 중국 자본과 해외 자본이 들어오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교육열풍입니다. 특히 영어교육에 학부모들이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학교가 영어교육을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깨어있는 부모들은 자녀들과 영어로 대화할 정도입니다. 이런 현실에 발맞추어 도로시, 제임스 선교사가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영어 교실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한 반에 10명씩 등록을 받아 토요일과 주일 오후, 일주일에 두 번씩 영어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아이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어교육비가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하던 학부모들의 관심도 아주 높아서 도로시, 제임스 선교사의 영어교실을 지지해주고 있어 앞으로 클래스를 하나씩 늘려갈 예정입니다.
영어교육 센터 이름을 드림빅(Dream Big)으로 하고 쓰기, 읽기, 말하기 등은 성경구절을 활용해서 가르치고 있으며, 찬양을 통해 음악과 율동을 배우며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과 후 지루하게 보내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으며, 때가 되면 주일에는 어린이 예배를 시작으로 예배사역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불교국가인 캄보디아 문화와 정서상 조심스럽게 부모들과 주민들의 반발을 사지 않도록 조심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선교전략인 M. 제임스 선교사를 통한 예배, 복음전도사역과 도로시 선교사를 통한 장애선교 두 방향의 첫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선교사와 함께 현지인 스탭 린다 론(22살) 자매가 팀이 되어 두 선교사의 부족한 현지 언어와 활동을 보강하게 되었습니다.
도로시, 제임스 선교사를 통한 린다론 현지인 스탭의 제자양육이 잘 이루어져서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린다론 자매를 통해 캄보디아 장애선교와 복음전도사역의 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후원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