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금년도 마지막 12월에 접어든지 한 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큰 대과없이 지내온 것은 하나님의 은총과 MKPC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그날까지,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지난 10월 28일(월)부터 30일(수)까지 2박3일 동안 Rosarito 샘물 교회에서 현지 목사 부부 25쌍을 초청하여 수련회를 실시 하였습니다.
특별히 숙소는 바닷가에 위치한 Puerto Nuevo Hotel and Villas로 정하여 경관좋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지낼 수 있었기에 은혜와 감동 가운데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예수 공동체 마을의 교육관과 식당 및 편의시설 등은, 현재 내부 천장과 전기 공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12월 말까지 완공 할 계획이었지만, 아무래도 여러가지 형편상 2-3개월 늦어질 것 같습니다.
시범 농장의 물탱크 공사와 정수 시설은 완공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2-3일 정도 밖에 견딜 수 없었으며 식수는 따로 구입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2-3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수 사설도 완벽해서 마시는 물도 자급자족하고 있습니다.
2-3년 전에 심었던 대추 야자 열매가 지난 달 첫 열매가 열렸습니다.
아직 나무가 어려서 수확량은 적지만 열매의 크기나 당도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앞으로 2-3년만 지나면 정상적인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계도 병아리들이 많이 성장해서 2-3개월 후에는, 산란률이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자립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여러 종류의 계획을 세우고 실행도 해보지만, 시행착오도 여러번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믿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부터 계획했던 창고겸 작업실을 북가주 건축 선교팀이 이틀만에 지어 주었습니다.
무려 10시간을 운전하고 와서, 물질과 땀으로 봉사해주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제(8일)는 인근 공원에서 현지인 교회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후에는 각 교회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먹고, 친교를 위한 오락 시간을 통하여 푸짐한 상품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마약, 알콜 재활원은 처음 시작 할 때부터 전기와 수도 등이 없었는데 이제는 다 해결되었습니다.
현재 20여명의 원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숙소는, 침대가 부족하고 메트레스도 너무 낡아서 보기에 흉물스럽지만 위생상으로도 열악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환경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학교는 지난 주부터 방학에 들어가서 내년 1월에 개강 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는데, 이곳도 예외는 아니라서 신학생 숫자가 점점 줄어드는 형편입니다.
극복하기 위하여 기도하며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장애우 학교는 큰 변화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20여명의 자폐아들과 5-6명의 스탭들이
방학은 없지만, 성탄절이나 공휴일 등 특별한 날은 쉬고 있습니다.
막상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생각해 보면, 여러면에서 감회가 새롭기도하고 아쉬운 부분도 없지않습니다.
하지만 MKPC 성도님들의 선교지를 위한 기도와 격려에 힘입어 아름답고 풍성한 복음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힐 것을 굳게 믿습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모든 성도님들께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월 초 방문 계획을 환영합니다.
날짜가 확정 되면 연락 주세요.
Mexicali에서
김용인 김재순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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