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다시 만난 중급 1반 친구들.
모두모두 반갑다고 난리입니다.
더구나 지난 봄학기에 같이 공부했었던 나리언니가 다시 와서 더 반가웠습니다.
1교시
방학동안 내준 읽기 숙제를 테스트해 보기로 했습니다.
돌아가면서 한 문장씩 읽는데 모두들 자신감이 넘칩니다.
너무나 기특해서 자꾸만 웃음이 나옵니다.
방학동안 열심히 논 줄만 알았는데, 열심히 공부도 했나 봅니다.
그리고 방학동안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와 재미있게 논 이야기. 할머니집을 방문한 이야기, 한국에서 손님이 온 이야기, 성탄절에 받은 선물 이야기 등등......
되도록이면 한국어을 사용하자고 했더니, 한국어 때문에 중간중간 생각하면서 영어반 한국어반을 섞어서 이야기하는데 너무 대견합니다.
그래서 올해에도 다같이 화이팅을 하자고 했습니다.
2교시
맞춤 한국어 7과 <나는 야구도 좋아해요.>
과학, 사회, 음악, 미술, 체육 등등 학교에서 공부하는 과목들을 공부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과 활동에 대해서도 같이 공부했습니다.
3교시
내가 꾸미는 동화 <동물원에 왔어> 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간단한 문장을 읽고 나서 밑에 지시하는 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인데요,
간단한 것이 때로는 재미를 주나 봅니다.
10장이나 되는데도 불평 한마디없이 깔깔거리면서 열심히 합니다.
각자 다른 페이지를 색칠하게 했더니 예쁘게 색칠도 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