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은 아침에 만나면 꼭 선생님이랑 허그를 해야 된답니다.
꼭 껴안을 때면 빙그레 웃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이 밝은 기운을 가지고 오늘도 힘차게 출발합니다.
1교시
오늘 받아쓰기는 모두모두 잘했습니다.
지난 주에 결석을 해서 연습을 못한 선우에게는 연습삼아 그냥 해 보라고 다독였습니다.
그런데 97점을 받았습니다. 자신도 대견한 지 공책을 연신 쳐다 봅니다. 하하
그리고 나머지 친구들은 보너스 낱말까지 해서 모두 102점을 받았답니다.
열심히 연습한 우리 친구들 참 잘했어요,. 짝짝짝!!!
2교시
기탄 국어를 공부한 후, 연극 "꿀꿀이의 아이스크림 가게" 연습을 했습니다.
우선 배역을 나눠야 되는데요,
꿀꿀이는 경빈이, 토순이는 지원이, 야옹이는 요나, 곰돌이는 선우, 코끼리 의사 선생님은 요엘이가 하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들어가는 해설은 나눠서 읽기로 했고요
앉아서 자기 파트를 한번씩 읽어 본 후, 무대에서 처럼 나와서 해 보았습니다.
경빈이는 진짜 배가 아픈 것처럼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요엘이는 코끼리 흉내를 낸다고 연필로 코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2주동안 집에서 연습해서 다시 해 보기로 했는데, 그때는 진짜 아이스크림을 가져 오겠다고 약속을 했더니 다들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게 되는 꿀꿀이역의 경빈이를 부러워 하더군요.
3교시
이젠 '꿀꿀이의 아이스크림'을 색종이로 접어 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양면 색종이의 어느 쪽이 아이스크림이고, 어느쪽이 콘이냐고 묻더군요.
역시 예리합니다.
아이스크림이 녹아 흘러 내리는 세세한 것 까지 표현하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오늘도 우리 친구들이랑 함께한 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